홍천군이 11일부터 서석면 ‘512 홉 드라잉 터널 전시관’을 운영한다.
50년 역사를 담은 서석면 홉 건조장은 1970~1997년까지 조선맥주주식회사(현 하이트맥주)가 사용하다가 1998년 개인 소유가 되면서 활용 가치를 잃고 방치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군과 풍암2리 마을(이장 김진수)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접수해 선정됐으며, 2단계 사업으로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을 추가하는 기본 계획까지 수립해 내년 본격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LG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 제작진과의 만남 후,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20여년간 버려졌던 ‘홉 건조장’이 지역 명소로 탈바꿈되는 과정을 다채롭게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은 9월 3일과 10일 2일에 걸쳐 LG 헬로비전과 The Life, LG U+ 등 4개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홉 건조장은 역사적, 기능적, 건축학적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다는 판단 아래 이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기존 건물의 질감과 형태 등 모든 부분을 그대로 활용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작한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마을에서는 공방에서 제작한 도자기와 목공예 제품을 전시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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