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10일 전북을 찾아 지역 관련 3대 공약을 제시하면서 당원과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정책 과정에서조차 소외된 전북도민들의 민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허황된 공약으로 실망을 드리기 보다는 실속있는 발전계획을 준비해 물러서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북 장수가 고향임을 밝히며 "정부의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전북도가 6건의 사업을 건의했으나 고작 전라선 고속화사업 하나만 반영되고 전주~김천간 철도 사업 등 나머지는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수요저조와 경제성 논리만 앞세우고 사업논리에만 매몰된 결정으로는 균형발전을 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만금 사업만 해도 30년 넘게 이 사업, 저 사업 논의했지만 아직도 지지부진한 것이 사실이며 저에게도 매우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다"고 들고 "대선 때마다 지쳐가고 있는 도민들께 다시 새만금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허황된 공약으로 실망을 드리기보다는 실속있는 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전북의 명운을 가를 정책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혀다.
박용진 후보는 전북과 관련한 3대 공약으로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조석 설립 완료 △새만금 및 전북지역발전기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는 소관 법에 따라 추진위원회에 전북 지정을 위한 안건을 올려 즉각 논의하도록 조치하고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사항 이행과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국부펀드 운영기구를 전북혁신도시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국제공항과 새만금 데이터산업클러스터 조성, 새만금~포항 동서 교통망 구축, 호남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신조 물량 배정과 선박블록 배정 협조 등을 약속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