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올 상반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대한 기대가 실현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인제군이 총사업비 23억을 투입해 작년 12월 북면 원통리 농공단지 내 총면적 660㎡ 규모로 준공됐다.
올해 초부터 인제농업협동조합이 위탁운영을 시작했다.
센터 내부에는 농산물제조가공실, 제품검사 포장실, 사무공간 등이 조성돼 있으며 농산물 전 처리시설을 비롯한 농축액, 착즙, 잼 류, 건조, 분말 등 가공품 생산-포장을 위한 62종의 가공 장비가 갖춰져 있다.
센터 운영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농가들의 가공시설 설비 투자부담이 해소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 생산이 가능해져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는 인제농업협동조합은 생산기술, 유통전문판매업 지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가공물량만 2톤을 넘어섰다.
표고버섯, 오미자, 황태, 돌배, 블루베리, 인진쑥, 루바브 등이 가루, 분쇄, 동결 및 일반건조, 환 등의 가공처리를 거쳐 상품화됐다.
11월부터는 사과 착즙 음료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9일 “농특산물 가공비용 절감, 가공 상품 다양화 등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역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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