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으로부터 사고당으로 지정돼 해산됐던 운영위원회 재정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9일 제2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도당에 대한 '시·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안)'과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번 중앙당 최고위는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제주시갑조직위원장으로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명예회장, 제주시을조직위원장에는 김승욱 (주)미주종합건설 전무, 서귀포시조직위원장에는 허용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번 임명된 신규 조직위원장들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 후 도당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5일 오전 중앙당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사고당으로 지정되면 운영위원회가 곧바로 해산되고 시도당 위원장이 임명한 부위원장 및 각종 위원회 위원장도 자동 해임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갑,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이날 해임됐고 공석이던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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