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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030세대,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 움직이고 부모도 설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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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030세대,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 움직이고 부모도 설득해""

부산 청년과의 간담회서 2030세대 중요서 강조, 내년 지선 출마도 권유

부산지역 청년과 소통행보를 가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 당에 큰 선거를 치르고자 하는 정치인은 결코 젊은 세대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며 2030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오후 4시 30분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부산지역 대학생 및 청년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자신의 당대표 전당대회와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 이유를 2030세대 지지를 꼽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그는 "2030세대는 과거처럼 수동적이지 않다. 그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며 "나중에 급기야 그 후보와 동화되어 이 사람을 꼭 당선시켜야 하는 사람이 부모를 설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당대회때 지역 다닐 때마다 이준석 씨 잘모르겠고 아들딸이 이번에는 꼭 밀어보자 부탁하더라, 잘해봐라는게 정말 많았다"며 "저는 과감하게 2021년 상반기에 믿을 수 없는 선거로 인해서 국민의힘의 여론을 주도하는 쪽은 젊은 세대가 되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신규 당원 가입자 60~70%가량이 온라인 당원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말 그대로 방송, 인터넷, SNS를 보고 가입한 사람들이다. 이분들은 어떤 조직에 이끌려서 온 것이 아니다. 이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옥새 파동'이 일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절의 상향식 공천의 실패를 언급하면서 "지역구별로 충분한 당원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당원 민주주의 실현 기반이 마련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젊은 세대 지지를 못 받았기에 이런 상향식 공천제에 젊은 사람이 불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이런식으로 했다면 지방선거에 가장 유리한 사람이 젊은 당원일 것이다"고 오히려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정당을 벗어나 수도권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던 민주당의 사례를 꼽으면서 "젊은 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당으로 탈바꿈했던 전략이 있었고 저희는 상대적 피해를 봐서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깨져나간 것이다"며 "이런 세대 확장은 피할 수 없고 저희가 더 자랄 수 있다. 2030세대 지지가 몰려오는 게 감지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공정 경쟁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며 "부산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지방정치도 이제 바뀌고 있다. 지역 사정을 알고 밀착하면서 잘 공부한 사람들이 지방정치를 뚫어낼 수 있다"고 새로운 인재 수혈에 대한 갈망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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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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