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는 줄어들었으나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1만771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5명(1만1787~1만182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연제구 소재 체육시설 이용자 1명과 관련 접촉자 4명, 부산진구 소재 부동산 사업체 관련 종사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학교, 의료기관, 타지역 음식점 방문 등으로 인한 확진 사례도 확인되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1만98번 환자는 전날 오후 증상이 악화되면서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53명으로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 후에도 확진세가 줄어들고 있는 부산의 경우 1일 평균 확진자가 48.1명으로 줄어들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54까지 대폭 떨어졌다.
다만 최근 확진자 연령대 분포를 보면 20~39세가 가장 많았고 초중고 학생 확진자도 50명 이상 발생하는 등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지 않은 젊은 층에서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중 187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조사한 결과 델타형 변이가 185명(98.9%)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유입 확진자와 접촉감염된 2명은 감마형 변이로 확인되면서 현재 확진자들이 대부분 변이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35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만1821명에 완치자는 76명 추가돼 1만96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4867명, 해외입국자 3654명 등 총 852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25명, 부산대병원 63명, 부산보훈병원 34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3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61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46명(확진자 접촉 235명, 해외입국 11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204명은 검찰 송치, 52명은 수사 중, 8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7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209만9475명, 2차 128만5371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7729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4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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