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60대가 사망해 방역 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60대로 지난달 24일 도내 한 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7일 사망했고 3일 방역 당국에 신고돼 연관성 등 기초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 된 사례는 총 40건(AZ 11건 화이자 16건 모더나 13건)이다. 이들 중 A씨를 제외한 39건은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도내 사망 신고건수는 이날 기준 총 14명이며, 이 가운데 9건은 질병관리청 확인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에서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는 총 2187건이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일 0시 기준 38만 5622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자는 이날 기준 22만 2592명이다.
집단 면역 목표인 70%에 도달하려면 도내 접종 대상자 57만 5116명 중 40만 2580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현재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57.2%, 완료율은 3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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