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감을 두고 전북 전주와 군산의 신세가 역전됐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시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결정한 직후부터 확진자의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주와는 달리 그동안 확진자 한자릿수를 이어왔던 군산이 두자릿수의 확진 인원으로 돌아섰다.
전날 전주의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가 지난달 21일 확진자 9명이 나온 이후 14일 만이다.
그동안 전주의 확진자는 다음과 같다.
8/22(21명), 8/23(26명), 8/24(24명)
8/25(20명), 8/26(21명), 8/27(16명)
8/28(18명), 8/29(15명), 8/30(10명)
8/31(10명), 9/1(11명), 9/2(15명)
결과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가면서부터 전주가 다소 확산세가 주춤거리는 양상으로 돌아선 셈이 됐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된 4일 오전 전주에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와는 달리 군산의 낯빛은 전주와 정반대가 됐다.
군산의 전날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군산의 확진자는 10명 미만으로 유지해 왔다.
군산의 최근 확진 인원은 이래왔다.
8/28(2명), 8/29(2명), 8/30(2명)
8/31(6명), 9/1(6명), 9/2(0명)
전날 군산의 확진자 가운데는 집단감염군인 '군산 검사행정명령' 관련 확진자가 4명이나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전주와 군산의 대조적인 확진자 증감 추세와 함께 '전주 음식점'발에서 파생된 '전주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군에서는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인원이 31명까지 올라왔다.
또 최근 전주의 A 고등학교 학생(전북 36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명이 검사에서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주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인 학생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됐다.
이밖에 전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또다른 지역은 완주 2명 진안과 임실, 그리고 기타 1명씩이다.
한편 전북 누적 확진자는 36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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