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정부 방침에 따라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군산시와 익산시를 비롯해 2단계 지역인 정읍·남원·김제·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완주혁신도시(갈산리) 제외지역 등은 현 단계를 그대로 4주간 연장한다.
전북도는 다만 환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4단계로 격상했던 전주시와 완주군 혁신도시지역인 이서면 갈산리 지역은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이날 자체 단계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또 3단계로 자체 격상한 부안군은 12일까지 지역 유행상황을 관찰한 뒤 자체 조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 지역에서 사적모임은 4명까지로 제한되고 예방접종완료자는 8인까지로(4단계 지역은 식당과 카페, 가정에서만 6명까지 가능) 제한된다.
3단계 이하 지역에서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인원제한 없이 만남이 가능했으나 6일부터는 예방접종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로 강화된다.
예방접종완료자는 백신접종을 2차(얀센은 1차)까지 완료한 뒤 14일이 경과한 경우를 말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겪고 있는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는 것"이라며 "고통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희생과 이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기간 출향 가족들에게 고향방문 자제와 벌초대행서비스, 온라인 봉안시설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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