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양구군은 군(軍)장병 효도택배 보내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장병 효도택배 보내기 지원 사업은 장병들이 고향으로 추석선물을 보낼 때 양구 농·특산물을 구입해 보내면 택배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17일까지 양구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의 장병이 양구 농·특산물을 구입해 고향으로 효도선물을 보낼 때 택배비 전액을 지원한다.
장병에는 병사들은 물론 장교와 부사관도 포함된다.
효도선물로 판매되는 상품은 사과(5㎏), 곰취·산호박찐빵(20개), 단호박(4㎏), 감자떡(2㎏), 멜론(4㎏) 등 5개 품목이다.
예를 들어, 사과는 판매가격 3만 원에 택배비 4500원일 합쳐 3만4500원을 지불해야 장병들이 고향으로 효도선물을 발송할 수 있지만 택배비 4500원을 양구군이 전액 지원하므로 3만 원만 지불하면 효도선물을 고향으로 보낼 수 있다.
효도선물 발송 희망자는 17일까지 부대 내의 군사우체국을 포함해 양구지역의 모든 우체국에서 효도선물을 주문하면 택배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지난달 말 지역 주둔 군부대에 일제히 이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우체국과 군부대 주변에도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지희 유통축산과장은 “군장병 효도택배 보내기 지원 사업은 농가소득 증대와 고향으로 효도선물을 보내는 장병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양구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우수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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