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 합천군수는 3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를 유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문준희 군수는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오염, 주민건강, 주민동의 과정 등의 문제 제기와 찬반 논란이 지속하는 것은 군민들의 분열만 초래한다고 판단,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고 고심한 결과”라고 밝혔다.
발표에 앞서 지난 30일 문 군수, 한국남부발전, 반대 투쟁위원회가 참석해 8시간 동안 토론회를 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했다.
문 군수는 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군민 대다수는 발전단지 유치를 희망하고 발전소 예정지 주민들은 극구 반대하고 있다. 어떤 결정도 완벽할 수는 없으며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합천군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고 싶다”며 “군민들의 건강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사업추진을 하겠다. 한 걸음씩 양보하면서 동참해 달라”고 군민 에게 호소했다.
이 외에도 "사업 유치에서 오는 지방세수 증대, 인구 유입, 경제파급 효과, 주민소득증대, 마을 지원사업, 지역주민건강검진 등과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환경오염 최소화 대책 추진으로 발전소 주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사업 추진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쌍백면과 삼가면 일대 총면적 330만 제곱미터 중 생태 1등급 농지 82만 5000제곱미터(25만 평)를 제외한 부지에 천연가스, 수소연료 전지 등 발전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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