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부 예산안에 부산시 확보액이 역대 최대 규모가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확보액을 집계한 결과 총 7조9302억 원이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 반영액인 7조4171억 원 대비 5131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방향과 4대 투자 중점 분야를 면밀히 분석해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부산시 핵심사업인 산단대개조(1144억 원), 국제관광도시 육성(100억 원), 에코델타시티(3906억 원) 등이 반영되어 핵심 프로젝트들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부산형 뉴딜사업으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150억 원), 서낙동강 수계 수벨트 재생(111억 원), 사상공업지역 재생(43억5000만 원) 등도 확보됐다.
또한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 건설(240억 원), 엄궁대교 건설(96억 원),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22억 원) 등이 반영되어 장래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 및 부울경 통행시간 1시간대 생활권 형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이같은 성과가 그동안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안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 안도걸 제2차관, 최상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역현안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현재 정부안에 만족하지 않고 아쉽게 반영되지 못한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들도 향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시키기 위해 예산정책협의회 개최(9월중) 등 지역의원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주요 미반영 사업들에 대한 대응 논리를 지속 개발해 기재부 관계자를 사전 설득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확보 전담반 운영을 통해 부산시 주요 사업 예산에 대한 구체적 대응 논리를 보강하고, 지역의원의 예산심의 활동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며 "삶의 질과 경제 선진화를 통한 행복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고 의지를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