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약 88%가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내달부터 시작된다.
울산시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를 내달 6일부터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의 경우 92만5822명이 지원 대상이며 1인당 25만원을 지급할 경우 총 2315억원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은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별 소득하위 80%에 맞벌이와 1인 가구의 우대기준을 적용해 선정했다. 다만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와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 여부 확인은 이달 30일부터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하여 사전 신청하면 누리소통망에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내달 6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용체크카드사와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시행 초기 접수 폭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일주일은 요일제인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을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 숫자별로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급대상 여부, 가구원 수에 대한 이의신청은 9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3주 이내 심사를 거쳐 결과를 통보한다.
지원금은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울산페이, 선불카드, 카카오페이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울산페이 앱이나 본인소유의 신용체크카드사 누리집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또한 선불카드로 지급 받을 경우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다고 덧붙였다.
모든 지급수단별 신청의 경우도 대상 여부 확인과 마찬가지로 첫 일주일간은 요일제로 운영된다. 동거가족이 없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운영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를 개별 방문한 뒤 본인확인을 통해서 서류작성 절차를 거친 후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특히 이번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가구별 신청이 아닌 대상자 개별 신청이므로 각 개인별로 신청해야 한다.
사용처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하고 울산지역 내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의 울산페이 가맹점과 소상공인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울산시는 지급 절차와 사용 방법에 대해 울산시, 구군 홈페이지, 누리소통망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며 지역구마다 전담 안내 콜센터도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인 만큼 대상 시민들은 빠짐없이 신청해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구군은 선불카드 신청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출입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표시, 접수장소 소독 등의 방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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