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교통약자 희망택시요금을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택시 요금은 그간 마을별 1500원~2500원으로 차이가 있었으나 1일부터는 버스요금과 같은 1000원(학생 500원)으로 조정된다.
인제군은 농어촌 및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2015년 남면 남전1리 마을을 시작으로 희망택시를 운행해 왔다.
현재 인제읍 원대리·남북2리, 남면 신월리·남전1리, 북면 한계1리, 기린면 서1·2리 등 7개 마을에서 운행 중이며 월 평균 500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대표적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인제군은 희망택시 운행 마을 확대를 위한 시행규칙 제정을 위한 입법절차를 진행 중으로 10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쳐 지역주민 교통복지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2019년부터 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하고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해 직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4개 읍·면 28개 마을을 연계해 직영버스를 확대 운행하면서 대중교통 1000원시대를 열었다.
인제군은 이번 희망택시요금 인하 조치로 대중교통 1000원 시대의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희망택시 요금 인하와 운행 대상마을 확대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주민의 삶의 질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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