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 정부 2차 추경에 대응하고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1천243억 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 재원은 국도비보조금 및 보통교부세 추가분 등으로 마련됐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위기대응 사업 673.6억 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등 현안사업 190.5억 원 ▲지방채 상환 등 자체사업 187.1억 원 등으로 총 1천243억 원이 증액됐다.
시는 제3회 추경으로 예산규모가 1조6,455억 원으로 제2회 추경 대비 8.2% 증가했다.
군산시는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매년 지방채를 조기상환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45억 원, 2020년 25억 원에 이어 올해도 44억 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또한 15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사업을 추진하려던 재정계획을 변경해 이자율이 낮은 군산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운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240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의결이 되면 추석 명절 전 서민경제회복 대응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군산시민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추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산시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해 시민의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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