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은 올해 춘천 바이오기업 경영상태 조사에서 관내 68개 바이오기업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천 바이오기업 경영상태 조사’는 진흥원에서 매년 2분기별로 기업들의 매출, 수출, 내수, 고용인원 등을 조사해 춘천 바이오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정책 및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상반기 관내 바이오기업 매출액(수출, 내수 합계)은 약 482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50억 원보다 1670억 원이 증가한 53%의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고용인원도 전년 대비 254명이 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내수는 3207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1096억 원이 증가(52%)했으며, 수출은 1618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약 579억 원이 증가(56%)했다.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전년도 상반기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반적인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출은 작년에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작년 수출액의 80%를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의약(진단 포함)분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56%의 높은 성장기조를 유지했고, 식품(건강기능식품)분야가 내수 158% 및 수출 68%의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환경(사료)분야에서 내수는 –3%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77% 증가해 높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뷰티(화장품)분야는 내수 –45%, 수출 –27%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코로나19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욱 원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춘천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춘천시의 장기적인 투자와 특히 민선 7기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동반되었기 때문”이라며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라고 불리는 미래 바이오산업 변화에도 우리 바이오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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