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 가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 가져

지열발전부지 현황 및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계획 등 활용계획 공유

경북 포항시는 지난 27일 지열발전부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3단계 상황에 따라 흥해읍 및 장량동 등 지진피해 주민과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에 사전 신청을 받았 진행됐다.

▲지난 27일 포항시가 지열발전부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안전관리사업 책임자인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와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정성 검토 TF 위원인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설명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수탁받은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한 강태섭 교수의 설명을 시작으로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이 지열발전부지 확보와 시추기 등 부지정비 및 활용 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태섭 교수는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부지의 장기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해 관련 기술 개발 및 포항지진 사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지진 관측시스템, 지하수 수위·수질 모니터링 등의 자료를 분석‧공개함으로써 포항 주민 등에 대한 대외적 신뢰성을 제고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열발전부지 인근 지역에 지표지진계 20개소 및 지표변형모니터링 2개소의 구축이 완료됐고, 올해 10월 지표변형 모니터링 1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열발전부지 내에 설치 예정인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모니터링 시스템은 시추기가 시추공을 막고 있어 작업공간 확보 및 작업자 안전문제로 설치에 차질을 겪고 있다.

장기간 보존 시 부식, 파손 등 안전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어 철거가 필요하고, 시추기가 시추공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스위스 바젤 등 해외 유사사례를 볼 때 시추기 철거가 부지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장기적인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를 위해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구센터 건립 시 부지 내 시추기 모형을 설치해 교육 및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 건의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전관리사업을 위한 시추기 철거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지열발전사업의 상징물인 시추기를 대신할 영구적인 시설물(모형)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지열발전부지 외에도 지반침하, 변형 등 전반적인 재난을 연구‧관리할 수 있도록 국가주도로 적극적인 안전관리사업 추진과 함께 더 큰 규모로 지진‧방재 연구시설을 건립해 줄 것을 제안하는 등 여러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안전관리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추기 철거 및 부지 정리와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전한 포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열발전부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