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정부의 '상생국민지원금' 지원과 민생안정 추가지원에 중점을 둔 2회 추경안을 편성해 24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북도는 이날 총 564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1차 추경에서 본 예산보다 6.5% 늘어난 571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번 2차에는 6.0%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56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억원이다.
이로써 올해 전라북도 예산 총 규모는 9조 9077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5월 1차 추경을 통해 모든 도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도비로 지급한 바있다.
전북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도내 시군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방비 부담분 가운데 절반을 도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과 운수업계 종사자,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다양한 경제주체에 대한 지원을 늘려 도민들의 일상경제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견 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 등의 공모사업과 시급한 현안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도 일부 반영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에 편성된 사업은 사전에 시군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도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면 즉시 현장 집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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