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창환)은 최근 타시·도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르자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지난 2~3일 A김밥 2개 매장에서 김밥을 사먹은 270여 명이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또 지난달 말 부산 연제구의 유명 밀면집에서는 450여명의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 음식점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주 병·의원 내원하는 설사 질환자에 대해 원인균 조사와 지하수를 조리용수로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조사, 초·중·고교 급식소 조리기구 미생물 오염도조사 등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중독 발생 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신속한 원인 규명에도 나서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도내 어린이집 7개소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병 원인을 규명한 바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개학 시기에 맞춰 도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사전 위생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원아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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