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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집에서 머무르기 대시민 캠페인 중 골프 라운딩... 여론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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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집에서 머무르기 대시민 캠페인 중 골프 라운딩... 여론 '뭇매'

우리복지시민연합, 방역당국의 간절한 호소에도 배 구청장 광복절 연휴 지인 골프 라운딩

우리복지시민연합이 광복절 연휴 지인들과 골프라운딩 모임을 가진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광복적 연휴 배 구청장이 공로연수 중인 4급 서기관과 또 다른 지인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 구청장이 "오래전부터 잡은 약속을 취소하지 못해 골프를 쳤고, 백신도 2차례 모두 접종한 상태에서 방역수칙을 지켰다"며 "지역을 크게 벗어난 것도 아닌 데다 외유도 아닌데 문제 삼으면 억울하다”는 입장이 전해져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골프모임 주선 서기관도 "휴일에 모처럼 구청장과 주민을 모시고 운동했다. 뭐가 문제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대구시는 '광복절 연휴 기간(8.14.~8.16.) 동안 집에서 머무르기' 대시민 캠페인을 추진해 아파트 방송,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모임, 외출 자제 등의 동참을 호소한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대체 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의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모임과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코로나19 1차 유행을 겪은 대구에서, 그것도 자치단체장이라는 사람이 4차 유행의 엄중한 시기에 연휴동안 집에 머물지 않고 자신은 지인들과 함께 한가하게 골프를 즐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단체장 자질을 충분히 의심케할 만한 상황"이라며, "뻔뻔스러운 해명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태안군 태안읍 위치한 골프클럽에서 캐디 등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 대상이 3천여 명에 이르는 이용객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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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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