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18일~19일 이틀간 영암 현대호텔 에서 전남 공·사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및 대안학교 교원들과 대안교육실천연구회 교원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전남의 모든 대안교육특성화 학교와 대안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통해 대안적이고 실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전남 대안교육의 정체성을 함께 공유하고 미래교육으로 나가기 위해 마련한 연수이다.
연수는 ‘대안학교의 현재와 미래’라는 여태전 상주중학교 교장(전 태봉고 교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교장·교감의 관리자그룹과 교사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관리자 그룹은 우남주 강동중학교 교장(전 울산두남중교장)의 ‘대안학교 운영사례’ 강의에 이어 ‘대안교육 운영을 위한 소통전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교사그룹은 하태종 남해보물섬 교사(전 태봉고교사)의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공간 민들레’ 김경옥 대표의 ‘청소년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교육활동’ 강의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특성화 교육과정활동을 공유하고 분임토의 시간을 이용해 전남 대안교육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해결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학교폭력·부적응 등 학교와 학생들의 요구와 변화를 반영해 1998년 영산성지고를 공립 대안교육특성화학교로 개교한 이래 2012년 한울고등학교, 2013년 청람중학교, 2021년 3월 송강고등학교가 잇따라 개교했다. 사립까지 포함하면 전남도 내에서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는 11교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동안 관내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및 대안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과정, 기숙사 운영 현황, 현안사업을 파악하는 등 학교별 설립목적과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학교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공·사립이 교육과정과 대안교육 운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진정한 대안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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