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 38)이 상표권과 모델료를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탁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가 예천양조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17일 영탁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영탁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예천양조 측의 일련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 그동안 인내해 왔으나 상표 관련 협상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영탁에 대한 잘못된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영탁의 가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분명한 사실 관계 안내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천양조 측의 위법·부당 행위와 허위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아티스트와 그의 가족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것이다”면서 “예천양조 측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또 이후 예천양조 측이 유포한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예천양조 측의 부당한 상표에 관한 권리 갈취 계략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천양조는 최근 트로트 가수 영탁과 모델 재계약 불발에 대해 “영탁 측이 모델료 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원,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해 회사로서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려워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천양조의 주장에 대해 영탁 측은 “영탁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해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예천양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예천양조는 영탁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의 법적 대응 예고에 “명예훼손이든 뭐든 잘못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황상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데, 저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증거 자료도 모두 가지고 있다. 소장을 받으면 응당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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