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지난 11일 특이민원 등 종합민원실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군청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상황을 가정해 군청 종합민원과 직원 및 홍천경찰서(희망지구대) 협조 하에 진행됐다.
훈련은 비상상황대응반을 편성해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민원인 대피 이후 군청 청원경찰의 1차 제압 및 민원실 내 설치된 비상벨을 호출해 경비업체와 경찰관이 출동하는 등 실제상황처럼 진행, 민원공무원의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실시됐다.
한편 홍천군에서는 지난 2019년 실제로 군청 내 민원인 총기난동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집단민원 증가로 특이민원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민원공무원의 대응능력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궁은 종합민원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시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겠다”며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및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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