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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났다하면 뒤집어지는 경운기...잇따른 전복사고에 중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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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났다하면 뒤집어지는 경운기...잇따른 전복사고에 중상자 속출

ⓒ농촌진흥청

경운기 전복사고가 잇따르면서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폭염 속에서도 농사일로 분주한 농민들이 이른 아침 경운기를 끌고 나가던 중이나 해질 무렵 귀가하던 중 경운기 사고로 인해 중상자가 속출하고 있는가하면, 전복 이후 대부분 운전자들이 2차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전날인 5일 오후 6시 54분께 전북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신기마을 앞 도로에서 경운기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A모(80) 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장수에서 비슷한 경운기 사고가 있었다.

오전 11시 27분께 장수군 천천면 춘송리의 한 내리막 도로에서 B모(69) 씨가 몰던 경운기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도로 옆 옹벽을 충돌했다.

옹벽을 들이받은 경운기는 도로 옆으로 넘어지고, 경운기를 운전하던 B 씨는 도로로 튕겨져 나오면서 허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도로에서 꼼짝을 못하고 있던 B 씨는 다행히 인근을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들에 의해 구조된 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5일에는 완주에서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70대가 크게 다쳤다.

이날 오전 8시 16분께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 한 식당 인근 도로에서 C모(70) 씨가 몰던 경운기가 뒤집어졌다.

전복된 경운기에 깔려 팔목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C 씨는 유압장비를 이용한 119구조대원들 구조 손길에 목숨을 간신히 건지기도 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마저 나타나 고령자들이 피곤한 상태로 경운기를 운전대를 잡다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경운기 등 농기계를 조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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