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초등학교가 동남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한다.
충북도교육청은 3일 상당초 신설 대체 이전 사업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상당초를 청주 동남택지개발사업지구로 이전하고, 현 부지는 교육문화복합시설을 설치해 활용하는 것이다.
상당초는 2024년 9월 51학급(초 45·유치원 4·특수 2), 학생 1424명의 규모로 동남택지개발지구 내에 (가칭) ‘동남2 초등학교’ 부지로 이전한다.
상당초는 부지 1만 4400㎡에 지상 4층(건축 연면적 1만 8349㎡)으로 건축되며, 건축비 445억 원, 부지비 172억 원 등 총사업비는 617억이 투입된다. 부지는 LH공사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이전적지 활용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하라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부대의견에 따라, 교육문화복합시설 설치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문화복합시설 설치 사업은 충북도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원도심 학교를 개발지구로 이전하고 남는 부지에 ‘메이커교육센터’, ‘창의예술교육센터’, ‘복합도서관’ 설치와 단설유치원 설립 및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에게도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을 개방한다.
이 사업은 2020년 6월 상당초가 제1 호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교육문화복합시설 설치 사업의 프로그램과 공간구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음영운 행정과장은 “상당초 이전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동남택지개발지구 내에 최적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고, 원도심에는 교육문화복합시설 설치로 부족한 교육인프라 확충이 가능하게 됐다”며 “개발지구와 원도심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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