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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고수온에 양식장 물고기 집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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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고수온에 양식장 물고기 집단 폐사

최근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동해안 지역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해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피해는 지난 24일 울진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울진 2곳, 영덕 3곳, 포항 1곳 등 총 6곳에서 6만 마리 가까운 물고기가 폐사했다.

▲28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육상 양식장에서 고수온으로 폐사한 강도다리를 수거하고 있다. ⓒ독자 제공

육상 양식장은 주로 수면에서 가까운 표층 바닷물을 끌어다 물고기 양식에 사용하고 있어 강도다리의 경우 적정 생육 수온이 20도 안팎이다.

특히 일주일째 이어진 폭염으로 경북 포항시 관내의 육상 양식장 등 동해안 양식장에서 고수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을 기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를 비롯해 울진군 후포면 등의 표층 수온은 26∼27도를 넘나들고 있다.

현재까지 고수온 피해는 포항 남구 3곳, 영덕 3곳, 울진 2곳이며 강도다리 등 약 6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포항,영덕, 울진 지역의 수온은 25~27도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과 냉수대가 한꺼번에 나타나 양식어가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수온은 28도가 넘어서면 집단 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업인들에게 액화산소와 순환펌프를 최대한 활용해 양식장 수온을 낮춰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지역 양식장은 총 52곳으로 육상양식 40곳, 축제식 3곳, 가두리 9곳에서 강도다리 900만 여마리 등 총 1200여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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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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