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다슬기를 활용한 하천 정화 사업에 나서 관심이다.
제천시는 28일 전날 하소천 서부교 인근에서 하천 정화 및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슬기 종패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다슬기는 하천의 유기물과 이끼·물고기 사체・배설물 등을 먹어 치워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면 생태계에서 청소부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시가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 종패는 약 4개월간 사육해 얻은 1.5cm 이하의 어린 개체다.
시는 다슬기가 하소천에 잘 정착해 내년 여름 성채가 되면 물・놀이・체험의 새로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산란기인 내년 6월 말까지 채집을 금지하고 전문가의 의견과 지속적인 관리 등을 통해 성장 과정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다슬기 종패 방류로 수질개선 및 수 생태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내년 여름 다슬기 체험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소천을 가꿔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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