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했던 부산의 한 유명 밀면집 음식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7월 20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있는 음식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거한 식품과 인체 검체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여름철 대표적인 식중독 유발 균으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또는 계란 등이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19일 오전 사이 연제구 소재 A 밀면집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로부터 장염과 고열 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00여 건 넘게 접수됐다.
같은 기간 해당 음식점을 이용한 손님만 700여 명에 이르고 고령 손님의 경우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부산시가 접수한 신고자만 450여 명에 이으렀고 104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 식당은 종사자들까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식중독 위험성이 증대된 상태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고 냉장고를 이용한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되고 신선한 식품을 조리해 섭취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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