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고창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밤사이(저녁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고창에서 관측됐다.
열대야를 기록한 고창군의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기온은 25.7도를 보였다.
이번 열대야는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남동풍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을 기상지청은 그 원인으로 꼽았다.
도내에는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김제, 순창, 정읍, 부안, 고창, 군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또 무주와 진안, 임실, 남원, 장수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찜통 속 무더위는 낮 최고기온을 33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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