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유명 밀면집 손님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연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연제구 소재 밀면집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로부터 장염과 고열 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00여 건 넘게 접수됐다.
같은 기간 동안 해당 음식점을 이용한 손님만 700여 명에 이르고 고령의 손님의 경우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상 증세가 나타난 손님들 중에서는 즉각적인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식당은 종사자들도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지난 19일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연제구는 지난 20일부터 손님들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현장에 나가 식품과 칼, 도마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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