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보건소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문진표를 대신할 수 있는 전자문진표 인증제를 도입했다.
보건소가 QR코드를 읽어 진행할 수 있는 전자문진표 인증제를 도입한 것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고, 양구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검사건수가 2800여 건, 이달에도 15일 기준 1200여 건에 이르면서 문진표 작성 단계에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는 등 선별진료소의 운영방식을 변경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구군은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전산시스템이 구축돼 행정인력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건강한 주민과 유·무증상의 감염자를 분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문진표 작성에 따른 불편에 대한 민원이 감소하고, 주민등록번호 기재의 오류로 인한 청구비 누락 등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종호 보건소장은 “전자문진표의 도입으로 문진표 작성 단계에서의 감염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한 집에서 한 사람씩 검사받기' 캠페인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과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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