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부터 2층으로 된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기로 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독특한 기능의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해 관광자원과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하고, 버스 자체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해 ‘관광 세종’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는 관광안내소와 시티투어 역할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2층으로 제작할 계획”이라며 “1층에는 시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안내 공간을 비롯하여 VR 체험존과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2층에는 좌석을 설치해 세종시의 명소를 돌며 아름답고 다양한 경관을 조망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VR 체험존에서는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미리 접할 수 있도록 게임과 결합해 가상체험 의 기회를 제공하고 포토 존에서는 세종시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 및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2층 버스는 독특한 외형 그 자체만으로도 시민과 탑승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승객이 탑승하는 2층은 햇빛을 차단하고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지붕으로 제작하고, 세종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는 ‘다목적’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관광안내소 역할과 함께 시티투어 기능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호수공원, 한국관광공사의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제일 긴 옥상공원으로 등재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관광자원의 역사가 짧고 상설 또는 종합관광안내소가 없어 효율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는 우리시가 처음 도입, 운영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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