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전통주가 전국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에 오르는 등 상을 휩쓸었다.
충북도는 20일 ‘202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도내 전통주인 ‘풍정사계 춘’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4개 부문에서 6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5개 부문에서 15개 제품을 선정하는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에서 총 234개 제품이 출품됐다.
(유)화양의 풍정사계 춘은 5개 부문 대상 중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국내산 쌀과 직접 제조한 전통 누룩으로 빚었다.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깔끔한 맛과 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과 2019년 남북 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됐었다.
약주·청주 부문에서는 대통령상 수상뿐만 아니라, 농업회사법인 (주)신선의 ‘청주 신선주 약주’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실주 부문에서는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여포와인농장’의 ‘여포의꿈화이트스위트’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아 영동 와인의 명성을 높였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주)의 ‘이도 42’와 ‘우도땅콩전통주’가 각각 증류주 부문과 기타 주류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전통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5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으로 나눠 우수제품을 선정·시상하는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이다.
국산 농산물 비율, 술 품질 인증 취득실적 등 서류평가와 함께 향·맛 등을 심사하는 제품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김용환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을 통해 충북 전통주의 우수성과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충북 전통주의 경쟁력 확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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