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춘희 시장)가 종촌동 제천뜰근린공원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해 유사시 수원지 파괴, 테러, 가뭄 등 긴급사태 발생으로 인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총 사업비 6500만 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종촌동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했으며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그동안 종촌동 일원은 지하수 일일 용출량 부족으로 비상급수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일일 용출량 110톤(기준 100톤)인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해 시민에게 충분한 음용수·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46가지 수질검사 전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한 시설로 판정돼 시민들이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민에게 양질의 음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종촌동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은 비상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방돼 공원을 찾는시민의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상수도 공급중단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지역에 매년 2곳 이상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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