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아동친화학교’ 성공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13일 ‘2021 하반기 아동친화학교 운영지원을 위한 아동권리·인권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충북도교육청 2019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아동 친화 학교’ 모델 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해 온 협약내용을 심화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아동친화학교’는 학교의 정책, 운영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중심으로 학교 내 아동의 권리가 증진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모델은 ‘아동친화 씨앗학교’·‘아동친화 새싹학교’·‘아동친화 열매학교’ 등 3단계 인증을 거쳐 구축된다.
3단계 인증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아동친화학교 모델은 추후 전국 학교로 보급된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는 소이초·달천초·강서초·죽리초 등 4개 학교가 2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들 학교는 2020년 11월에 아동 친화학교모델 1단계를 시작했다.
올해 1월~2월 인증심사 후 3월부터는 2단계 아동친화 새싹학교를 추진해 아동권리 이해, 권리침해를 파악하는 역량 함양 등을 위해 1단계에서 수립된 계획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유니세프 인증을 받으면 2022년부터 3단계 아동친화 열매학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아동친화학교 시범학교 교원과 희망 초등교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아동친화학교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인권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도교육청은 씨앗 단계인 1단계에서는 학교당 500만 원을, 새싹단계와 열매단계인 2·3단계에서는 학교 규모에 따라 1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아동친화학교에 대한 관심을 시범학교뿐 아니라 일반 학교까지 높여 한국형 아동친화학교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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