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생태문명 선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북도는 9일 이번에 제정된 조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삶의 방식' 전반에 생태문명의 선도적 추진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에는 도내 14개 시군의 산림과 해양생태, 신재생에너지, 발효식품, 스마트 생태농업, 생태관광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생태문명 지역으로 특화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 선도 정책지원, 자문위원회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정부의 기후위기,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각종 사업추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3월 '생태문명 시대 선도에 관한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향후 조례 규정에 따라 25명 이내의 각 분야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생태문명에 관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생태문명 선도는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 가치"라며 "조례 제정으로 기후위기 등에 따른 미래전환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문명 시대로 도민, 14개 시군과 함께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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