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내면 자운지구의 흙탕물 저감을 위한 민간 차원의 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홍천군은 고랭지밭 흙탕물 발생 저감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주민 스스로가 저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올해 3월 내면 자운리 농민 5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자운천환경지킴이를 설립했다.
5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소양호환경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자운천의 흙탕물 저감, 도랑살리기 사업, 하천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홍천군은 지난 6일 (사)자운천환경지킴이와 함께 내면 괸돌지구 자운천 주변에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수중생태모니터링을 협업해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했다.
(사)자운천환경지킴이 대표이자 자운2리 이장을 맡고 있는 진인동씨는 “앞으로 홍천군과 함께 깨끗한 자운천을 만들고 환경보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더 활발한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민간 거버넌스가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민관이 흙탕물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랜 현안인 흙탕물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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