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여당 지도부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빠른 완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중앙당에서 송영길 당 대표를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비서실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이소영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등이, 충북도당에서도 이장섭 도당위원장, 정정순(청주 상당)‧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과 곽상언(보은‧옥천‧영동‧괴산)‧박상호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충북도는 지역 현안으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조기 확정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청주교도소 등 이전 △주요 법률 제·개정사항 등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에도 여당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을 위해 2022년도 정부예산에 2000억 원 이상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완공에 8375억 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로는 충북의 내륙을 종단해 단양과 영동을 평균 시속 80㎞로 연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충북도 2022년 주요 정부 예산 사업으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김치원료 공급단지 지원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순환경제 산업화 기술지원 사업 △2022 국제무예 활성화 사업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사업 △음성 천년숨결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스마트 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 △전국무예대제전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 △탄소흡수원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시료 GMP 생산시설 구축 등 15건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제4차 국가광역철도망 구축계획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대안 반영된 것에 대해 아쉬움도 있지만, 그동안 정부를 설득해 준 송 대표와 지역 국회의원, 박문희 도의회 의장 등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 며 “사전 타당성 조사 통과 및 청주도심 통과 노선 최종 확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국가광역철도망 계획 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을 위해 대통령께 건의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했지만 대안 반영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직 희망이 남아있으니 청주 도심통과 노선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충북도의 주요현안과 정부예산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내년 국고예산 편성시 오늘 논의한 사업들에 대해 최대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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