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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조업구역 갈등' 부안 앞바다 꽃게 치어 방류로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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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조업구역 갈등' 부안 앞바다 꽃게 치어 방류로 '화기애애'

근해통발업계-연안자망업계, 올해 3월 상생 조업 자율 협약

▲전북 부안군 궁항 인근에서 근해퉁발수협과 어민 등 관계자들이 꽃게 치어 37만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수협

이중조업구역으로 연안자망과 근해통발업계간 갈등을 빚어온 전북 부안 앞바다에 모처럼 화기애애한 행사가 열렸다.

근해통발협회(회장 김용근)와 근해통발수협은 5일 오전 부안군 궁항 일원에서 관계자와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게 치어 39만마리를 방류했다.

'어기(漁起)여차 2021 희망의 바다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치어 방류행사는 근해통발업계의 부안군해역 조업으로 감소되는 자원을 조금이나마 늘리려는 근해업계의 자구책으로 지역어업인과의 상생을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근해통발업계와 연안자망업계는 지난 3월에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부안 앞바다의 이중조업구역에 대해 업계간의 이해와 양보를 기반으로 상생조업 어업인 협약을 도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은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협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현동 근해통발협회 총무는 "오늘 꽃게치어 방류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어업인들과의 소통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어업인 갈등해소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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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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