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첨단 기술 기업 연계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
충북도는 3일 한국외국기업협회와 함께 국내 소재 외국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정부의 K-뉴딜, 첨단 소재 부품 장비, 백신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해 비수도권 투자의 최적지인 충북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실질적인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설명회에는 매그나칩반도체, 한국브렌슨㈜, 바커케미칼코리아, 한국퀄컴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49개 외국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첨단 기술 기업으로 첨단 반도체, 화학 소재, 통신 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보유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충북의 첨단 소재 기업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 첨단 기술 기업의 충북 진출을 이끌어내 산업간, 기업간 연계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충북도는 전날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통해 충북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한 데 이어 3일에는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산업 집적지인 오창지역을 소개했다.
외국기업들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첨단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이번 투자설명회 참여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투자설명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외국기업협회를 비롯해 서울재팬클럽,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과의 투자 협력 관계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외국기업 대표들의 충북도 방문을 통해 충북이 위기에 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멈추지 않는 젊은 지역으로 최고의 투자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호 무역주의의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충북도는 9586억 원의 외국인 투자를 끌어내 전년도 3260억 원 대비 15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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