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부안우체국 옆 복분자 냉동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체국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수천 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났다.
2일 오전 10시 11분께 전북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부안우체국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복분자 냉동보관창고에 불이 붙었다.
창고에서 발생한 불은 우체국 옥상에 있던 복분자 가공작업장까지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우체국 전체로 번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불을 끄려던 우체국 직원 A모(35) 씨가 손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복분자 냉동보관창고에 수매해 놓은 복분자와 각종 집기를 비롯, 2층에 있는 가공작업장까지 모두 잿더미로 변했다.
불은 8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이날 오전에 화염에 휩싸였던 부안우체국은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업무는 오는 5일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화재로 전소된 창고와 가공작업장은 소유자들이 법인과 개인 등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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