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 불이 붙으면서 내뿜어져 나온 연기로 이른 아침 큰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오전 5시 7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쏘나타와 QM3 승용차 2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차량을 태우면서 시커먼 연기를 발생시켰고, 연기는 순식간에 지하주차장 입구를 통해 1층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아파트 전체를 휘감는 바람에 잠에서 덜깬 주민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차량 2대를 전소시켜 98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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