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구시 달서구청이 기간제 근로자 세 명을 채용하면서, 그 중 두 명을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과 소속 공무원들의 자녀로 뽑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의당 대구시당은 29일 “이번엔 ‘기간제 부모찬스’, 바람 잘 날 없는 달서구”라는 논평을 내고 , 구민을 얼마나 더 부끄럽게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지난 4월 대구시 달서구청은 기간제 근로자 3명을 채용하면서 지원자 16명 중에 2명을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과의 담당과 팀장 자녀로 뽑았으며, 문제가 불거지자 이 중 1명은 한 달 만에 그만둔 상태다.
또 채용공고와 접수를 단 이틀의 방문접수로 제한해 사실상 응시자를 제한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달서구의 이러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2019년 달서구청의 나눔기금 유용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 달서구의회의 2018년 업무추진비 사용 및 관리의 총체적 부실 문제, 2020년 달서구의원 성희롱 및 성추행 감싸기 등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들추어냈다.
이어 “달서구의 ‘부모찬스’ 의혹 채용은 공공기관이 나서서 취업 준비생의 뒤통수를 때리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이번 채용 과정을 포함하여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전반에 대한 감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달서구청에 요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