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에 100억까지 무담보 보증"

전북도-군산시-전북신보재단-NH농협 전북본부 등 협약

▲25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송하진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유용우 전북신보 이사장, 장기요 NH농협 전북본부장등 참석자들이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장기요 NH농협 전북본부장, 강임준 군산시장, 송하진도지사, 유용우 전북신보 이사장.ⓒ전북도

전북도와 군산시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에 최대 100억원까지 담보없이 보증을 통한 경영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25일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 전북본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례보증을 위한 전북도와 군산시의 출연재원은 100억 원이며 보증지원은 400억 원 규모이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50억 원씩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며,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업체당 기 보증액 포함 최대 100억 원까지 담보없이 보증을 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으로 재단 기업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한 평가등급이 B등급 이상 기업이다. 중소기업의 상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년 상환에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

또한 향후 기업의 매출증가와 신용도 상승 등 경영상황이 호전될 경우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장기요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등 각 기관장이 직접 서명하며, 참여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참여기업의 지역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신산업으로 전북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 기업인 ㈜명신은 24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1호차인 '다니고 밴' 출고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으며 2022년부터 해외 3개사의 전기 SUV 1만5000대를 위탁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2024년까지 총 20만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새만금 제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공장을 착공해 당초 계획보다 빠른 올 6월 말 완공 예정으로 이달초 신규인력 83명을 채용했다.

이밖에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