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해오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글로 오롯이 담아내졌다.
23일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나를 응원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자는 지난 3월부터 결혼이주여성 10명이 모여 한데 엮었다.
특히 이 책에는 심상(이미지) 시치료 기법을 활용한 예술·문화치료 과정에 참여하면서 다함께 나누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아 대화 형식의 글로 만들어진 것이 눈여겨 볼만 하다.
또 이 책 속에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직접 겪은 문화갈등 사례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노력들을 자세히 소개되고 있어 결혼이주여성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시민들이 이주여성들을 더 가깝게 다가가 이해할 수 있고, 문화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를 응원해' 책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이지훈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내적 치유와 내적 강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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