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 내 노동자들의 인권 존중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23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제2회 기업과 인권 울산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노옥희 울산교육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이준희 한국노총울산본부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UN)기업과 인권 이행지침', 이에스지(ESG)경영의 본래적 의미를 확인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교육청, 국가인권위부산사무소, ㈜한국동서발전,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대학교인권법연구센터 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행사는 기조발제와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이승협 대구대교수가 '유엔(UN) 기업과 인권이행지침' 국내의 실효적 이행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지는 3개의 세션은 국내 전문가 및 관련 부서 관계자로 구성된 7명의 발표자와 5명의 토론자가 ‘기업과 인권’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제1세션은 기업의 인권존중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기업과 인권 국내 이행현황과 과제, 카카오의 증오발언 대응정책 수립‧이행, 한국동서발전 사례, 기업과 인권 확산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을 통해 살펴본다.
제2세션은 기업과 인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경상남도교육청 인권교육경영센터 소장과 울산시 인권담당관의 발표를 통해 살펴본 후 도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제3세션은 '유엔(UN)기업과 인권 이행지침'과 노동기본권의 관련성에 대해 그 적용가능성 및 노동운동의 역할을 모색해 본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권경영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울산을 인권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