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4시간 4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전날인 19일 오후 7시 16분께 전북 군산시 옥구읍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길이 솟았다.
불이 나자 폐기물더미를 쌓아둔 보관장소에서 유독가스 등이 새어나오며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기도 했다.
다행히 인근에는 주택가가 없어 큰 소동은 없었지만, 폐기물업체가 도로 옆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한때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들이 서행을 하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불이난 업체에는 약 80톤에 달하는 각종 폐기물더미가 가득 쌓여 있어 소방당국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불붙은 폐기물덩어리를 밖으로 걷어내면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직후 1시간 30분 만에 우선 큰 불길은 잡혔지만, 완진은 날을 넘긴 20일 오전 0시께 되서야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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