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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찾아 삼만리'...170㎏짜리 수컷 반달가슴곰의 '야깅'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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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찾아 삼만리'...170㎏짜리 수컷 반달가슴곰의 '야깅' 포착

ⓒ독자,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반달가슴곰이 도로를 유유히 건너는 모습이 포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북 남원시 산동면의 도로상에 곰 한마리가 출몰한 것.

반달곰이 출몰했을 당시는 저녁 무렵. 어둠이 깔릴 시간에 덩치가 큰 검은 곰이 등장하자 119에는 2통의 신고도 접수됐다.

"민가에 곰이 나타났다"라는 신고를 접수받은 119구조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반달곰은 이미 산 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다.

산 속에서 내려와 도로를 건너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간 이 반달가슴곰은 위치추적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개체로 확인됐다.

KM-53으로 불리는 올해 8살 된 이 수컷 반달가슴곰은 몸무게만 무려 170㎏에 달한다.

최근 짝짓기 시기가 도래한 반달가슴곰이 암컷을 찾아 이동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측은 예상했다.

반달가슴곰 KM-53은 지난 2015년 1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생태학습장에서 태어난 수컷 반달가슴곰으로 그 해 가을 지리산국립공원에 방사됐지만, 2017년 6월 90㎞나 떨어진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KM-53은 지리산으로 돌려보내졌지만, 스스로 다시 수도산으로 돌아갔고, 올무 등으로 서식지가 안전하지 않은데다 주민의 안전문제가 제기돼 또 다시 지리산으로 돌려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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