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라갯벌에서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2급 양서류인 금개구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이번에는 전북 완주에서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됐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만경강 주변에 조성된 완주군 삼례읍 '금와습지생태공원’ 내에 금개구리가 자연 서식하고 있는 것이 최근 확인됐다.
군은 이달 초부터 양서류 전문가와 함께 금개구리가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금개구리의 울음소리와 성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군은 금와생태공원의 환경과 식생 조건이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에 부합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전북녹색연합 등이 지난 3일과 5일, 그리고 7일까지 사흘 간 새만금 수라갯벌에서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9곳의 물웅덩이와 주변지역 약 4000㎡ 면적에서 금개구리의 성체와 올챙이, 알이 확인됐다.
한편 금개구리는 서해안지역을 따라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양서류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취약종(VU)으로 지정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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