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일대 해양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이나 양식장 폐스티로폼 부표를 가정용 등유(백등유)로 정제하는 기술 경연대회가 통영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해양자원 리사이클링시설 설치작업 적용을 위한 연속식 고온 열분해유 정제 기술 경연대회를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통영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폐그물, 폐스티로폼, 굴 코팅사 등 해양쓰레기를 재생유로 재환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연속식 고온 열분해시설 관련 우수 기업 선발과 기업에게 환경자원화 기술을 구현할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앞서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포함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시설은 24시간 365일 연속 운전이 가능하고, 질소투입과 산소 배제설비와 열순환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정상 가동 시 하루 9146ℓ, 연간 324만ℓ의 백등유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1ℓ당 500원에 판매해 한해 24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동시설은 오는 2022년 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은 각종 해양폐기물을 순환경제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해양생태계 보전과 청정해역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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